라이트브레인 10주년 워크샵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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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5일은 라이트브레인의 10번째 생일입니다.

10살을 맞는 라이트브레인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아이디어 반짝이는 라이트브레이너 10명이 워크샵 T.F.T로 결성되어 정한 올해 워크샵의 컨셉은 ‘감사’

라이트브레인 10년의 역사를 함께 해온 라이트브레이너와 앞으로 함께 또 10년을 이끌어 갈 라이트브레이너가
함께 모여 그간의 감사함을 나누고 앞으로 더욱 성장해 갈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만들어 졌습니다.

책상에 두고 온 업무가 발길을 붙잡긴 하지만
다들 신나는 마음으로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가는 그 곳 양평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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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 오리가 노니는 한가로운 강변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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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체크할 것들이 많아요. 빔프로젝터 이상 무? 음향 이상무?
아하, 그 옆엔 이번 행사 사회를 맡은 김민수 선임과 그의 매니저(?) 송인광 사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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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전문MC로 투잡을 하셔도 손색이 없겠다 싶은 가치 UX그룹 김민수 선임.
행사 1부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총알’이 날아갑니다. (다들 자지러지게 좋아들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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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석 대표님과 김민수 선임과의 짐승 같은 격한 포옹과 함께 시작된 10주년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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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은 라이트브레인의 10년의 시간들을 숫자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6번의 이사, 현재 마지막 라이트브레이너 사번은 258번.
2014년 10월 현재까지 5년 근속 1달 Refresh 휴가자는 총 12명.
최초 10년 만근자는 황기석 대표님, 그리고 내년에는 2명의 라이트브레이너가
10년 만근으로 2번째 리프레쉬 휴가를 떠나게 됩니다.
우리가 지켜나갈 핵심가치 관찰, 도전, 가치창조, 역량, 헌신, 행복이라는 6가지 항목이
우리 가치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때까지 반복되어야 할 700번의 노력도 함께 되새기는 자리였습니다.

이제 우리만의 스타일로, 우리만의 장점을 가진 Only 1 라이트브레인이 되기 위한
가치기반경영 Season II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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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나저나 화면 속에 저 분은 누규?? ^^

대표님이 전해주신 “Control Your Destiny or Someone Else Will – Jack Welch”.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지배하지 못하면, 다른 누군가에게
휘둘릴 수 밖에 없다는 말 역시 길게 여운이 남았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3개월 동안 그야말로 ‘주경야독’
사내 UX전문가 교육을 수료한 8명의 수료생들의 프로젝트 결과 발표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새벽, 주말 할 것 없이 공부에 매진하며 노력해온 수고와 열정들이 고스란히 엿보이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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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이끌어 주신 우리의 ‘봉느님’ 조성봉 이사님.

2개의 조로 나눠 진행된 이번 UX디자인 프로젝트의 테마는 ‘여행’이었습니다.
사용자리서치, 모델링, 전략수립, 서비스디자인, 프로토타이핑에 이르는 실습 과정을 자세히 엿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실제 각 조에서 산출된 차별화된 ‘여행’사이트의 컨셉과 내용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제 여행사에 제안을 해보고 싶은 욕심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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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웃조! 홍혁준 책임의 초기 사용자 리서치, 설계단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앗, 가치경영기획실 김정하 실장님 찬조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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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조의 김강미 책임.
Affinity Diagram으로 리서치 데이터들을 정리하고 추출해내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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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우리의 엘레강~스 김수현 책임.
귀에 착착 감기는 부드러운 말투와 자연스러운 몸동작. 정말 인상 깊은 프리젠테이션이었습니다.
사용자 리서치를 토대로 실제 서비스를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과정까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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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지포’조 진윤환 책임.
프로젝트명을 여행서비스에 걸맞게 ‘떠날 준비’와 ‘레고처럼’ 디자인한다는 중의적인 뜻을 가진
“Leady GO”로 정했네요. 역시 반짝반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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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참 다양하죠.
그 다양한 사용자들을 분석하고 그들의 원하는 서비스를 도출해 내는 일은 참으로 골치 아프고 복잡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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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도출해 내는 데 있어 사용자들의 니즈를 취합하고 분류한 사진입니다.
회의실 한쪽 벽면이 온통 포스트잍으로 도배가 된 사진. 정말 장관이죠?
진초아 책임의 명쾌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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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진 책임이 리서치 결과에 근거한 서비스 아이데이션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같은 과제를 수행한 2개의 조에서 나온 각각 다른 크리에이티브한 결과물과
그 과정을 함께 생생히 함께 따라가 봄으로써, 3개월간 멤버들이 쌓은 응축된 노하우를 전수받은 것 같이
여행에 대한 즐거운 상상으로 머리가 즐거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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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수료식. 그대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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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막간의 휴식시간을 지나면서 라이트브레인 임원진들 한컷!
봉느님과 윤인성 이사님의 8090 귀여운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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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머리가 즐거운 1부를 지나고 마음과 몸이 즐거운 2부 타임!

연예인 오빠 김민수 선임의 마우스워터쇼와 함께
대망의 라이트브레인 영화제와 2014언저리 어워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참으로 재기발랄한 영상들이 돋보이던 시간, 잠깐 간단히 영상을 클립클립 감상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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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를 유도한 필드워킹 기법과 라이트브레이너의 일상과 갖추어야 할 덕목을 감각 있게 표현한
1팀의 ‘라.이.트.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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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연기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아래, 대단한 잔머리가 엿보이는 기획으로
의도적 B급 영상을 멋지게 연출해 낸 2팀의 ‘RB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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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스토리 라인, 관악산 로케촬영, 진상연기, 광녀연기, 점 하나로 1인 다역을 소화해 내는 막장연기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기획자의 애환을 담아 낸 3팀의 ‘프로젝트 관악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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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인공의 연기력과 미모에 극찬을 받았던 4팀의 ‘다시 생각해도 극한 직업’.
어디에서 웃어야 할지 헤매던 관중들을 자막에서 빵 터지게 만든 바로 그 작품.
눈물없이 볼 수 없는 UX기획자의 성장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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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브레인에서 신입, 선임, 책임디자이너 그리고 팀장으로 사는 각각의 삶의 무게에 대해
담담히 하지만 맛깔 나게 풀어낸 수작. 전 팀원의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인 5팀의 ‘꽃보다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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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영상미, 한석규보다 기름지면서도 담백한(?) 정경수 팀장의 나레이션이 돋보인
라이트브레인 홍보영상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
남다른 몰카 실력으로 의심을 받기도 했으나, 라이트브레이너의 24시간을 자연스럽게 그려냄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 바로 그 영화 6팀의 ‘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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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라이트브레인 사무실. 휑한 사무실, 아무도 없는 야심한 시간, 헐리우드 여배우도 울고 갈
야시시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하고, 서로를 마주보며 썰렁한 댄스를 주고 받는 뻘쭘함을 이겨낸 그녀들의 야심작!
아침마당부터 오프라 윈프리쇼까지 서울부터 뉴욕을 넘나드는 글로벌 무비를 선보인 7팀의 ‘알셉션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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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 문자투표보다 엄중한 현장 스티커 투표를 통해, 드디어 순위집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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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대종상, 황금종려상, 청룡영화제상, 황금사자상 등 화려한 수상자들을 뒤로 하고,
‘RightBrain대종종려청룡사자곰대상’의 주인공은 바로, 6팀의 “The Day”가 수상했습니다.

살짝 그 날의 수상작 2편을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

[The Day]

[꽃보다 1팀]

이후 라이트브레이너들이 직접 뽑은 언저리어워드의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눈에 띄는 대표적인 시상내역만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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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상 강송희 선임. 율곡 이이처럼 훌륭한 아이 쑴풍 낳으시길.
빳빳한 천원권 지폐와 앙증맞은 아기 손싸개를 부상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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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이 있다면 나는 수퍼맨이다. 좋은 아빠, 좋은 남편, 낮이밤이 ‘슈퍼맨상’ 정경수 팀장입니다.
멋진 빨간 팬티가 부상! (흑, 바지 위…에….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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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를 참지 못할 것 같은 순둥이 교회오빠 송인광 사원에게는 ‘의리으리상’이 주어졌습니다.
오~ 장갑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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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딩굴딩굴 집에만 있을 것 같은 건어물남상의 영광은 홍혁준 책임에게로.
부상으로 주어진 오징어에 눈물이 왈칵..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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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넘치고 차가운 인상이나 ‘내 남자’에게는 꽁냥꽁냥한 애교를 뿜어낼 것 같은 ‘엘사상’, 최보미 사원.
부상으로는 금색 빤딱이 엘사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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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음식으로 평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올드보이상’ 수상자는 제육볶음으로 대동단결,
돼지의 천적 이광표 선임에게 돌아갔습니다.
부상으로는 대용량 부침가루로 만들어 더 바삭한 납작 바삭 군만두가 증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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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자리를 옮겨 파티타임! 당연히 사진사도 퇴근.
그날 밤의 뜨문뜨문한 기억들은 안드로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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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각자 온천으로 자전거하이킹으로 몸을 풀고 다 함께 다시 모였습니다.

행복한 그대들의 웃음 속에서, 마주잡은 체온 속에서 라이트브레인의 은근하고 따뜻한 힘을 느낍니다.
치열하게 노력하고, 서로 격려하며 나란히 함께 성장하는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지금까지의 10년, 함께 해온 라이트브레이너가 자랑스럽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라이트브레이너여, 영원하라~!